| 중앙신문=이승렬 기자 | 남양주시 소재 필라테스 학원이 회원 90명으로부터 수강료를 미리 지급 받고 돌연 폐업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피해자들로부터 수사를 의뢰 받아 필라테스 학원 원장 A씨와 전 원장 B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남양주시 퇴계원읍의 필라테스 학원을 폐업하고서 수강생들에게 선결제한 수강료를 환불하지 않은 혐의다. A씨와 B씨는 서로 민사적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한 뒤 A씨에게 학원을 양도했으며, A씨는 지난달 4일 운영이 어렵다면서 일방적으로 폐업했다. 이후 A씨는 돌연 잠적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90여 명이며 추정 피해액은 70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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