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희망의 불빛…김포 애기봉서 정월대보름 맞이 달빛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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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희망의 불빛…김포 애기봉서 정월대보름 맞이 달빛 쇼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4.02.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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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시장 “애기봉은 대한민국 국력 향상의 상징,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
김병수 시장이 인요한 홍보대사와 애기봉서 정월대보름 맞이 달빛 쇼를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병수 시장이 인요한 홍보대사와 애기봉서 정월대보름 맞이 달빛 쇼를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에 이어 2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애기봉'(월곶면)에 가정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어둠을 가르는 두 번째 불빛을 쏘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시장과 인요한. 알비올 안드레스 김포시 홍보대사, 윤도영 강화 부군수, 김형열 이북도민회장, 김인수 시의회 의장이 시민들과 함께 참여해 시민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기원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애기봉'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군 협의를 통해 지난해 처음 5회 일정으로 시작된 '야간기행'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됐다.

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장 이후, 군 협의를 통해 이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야간 개장을 통해 해지는 '애기봉'과 주변의 멋진 풍광을 시민들과 나눴다.

'애기봉'은 북한(개풍군)과 직선거리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불과 1.2km 정도 거리에 있어 일몰 후에는 민간이 출입이 통제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정월대보름 달을 바라보며 희망과 행복,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며 ‘희망의 종’에 소원을 적었다.

대형 달 모형에 비친 ‘희망의 종’에 적힌 소원들은 레이저를 타고 먼 하늘까지 전달됐다. (사진제공=김포시청)
대형 달 모형에 비친 ‘희망의 종’에 적힌 소원들은 레이저를 타고 먼 하늘까지 전달됐다. (사진제공=김포시청)

대형 달 모형에 비친 ‘희망의 종’에 적힌 소원들은 레이저를 타고 먼 하늘까지 전달됐다.

행사는 보름달 포토존과 LED 쥐불놀이 등 정월대보름 전통놀이, 희망의 종 달기 등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조강의 일몰과 어우러진 정월대보름 달, 이를 비추는 레이저쇼 등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김병수 시장은 “과거 애기봉은 김포가 가진 전쟁의 역사와 분단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김포를 넘어 대한민국 안보력을 보여주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월 10년 만에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이어 빛나는 레이저를 쏘아 올린 것은 분단국가와 접경지역의 편견을 바꾸고자 함이며 앞으로도 애기봉은 더욱 특별한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장 행사로 지난해 개최한 노벨상 문학상 수상작가 등 세계 주요 작가 초청행사에 참석했던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 작가는 “애기봉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가 더욱 로맨틱하게 느껴졌다. 애기봉은 전 세계 화합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장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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