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윤영찬 "하위 10% 통보, 이재명 사당화 완성이냐"
상태바
비명 윤영찬 "하위 10% 통보, 이재명 사당화 완성이냐"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4.02.21 10: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명(非이재명)계로 알려진 윤영찬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하위 10%라는 공관위 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지난 대선 제 지역구 성남 중원이 호남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윤영찬 국회의원 페이스북)
비명(非이재명)계로 알려진 윤영찬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하위 10%라는 공관위 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지난 대선 제 지역구 성남 중원이 호남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윤영찬 국회의원 페이스북)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비명(이재명)계로 알려진 윤영찬 의원은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에 "하위 10%라는 공관위 결정은 받아들이기 어렵다""지난 대선 제 지역구 성남 중원이 호남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의 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명(이재명)계로 알려진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

윤 의원은 "지난 4년동안 성남 중원 초선의원으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했다""지난해 상반기 진행된 중앙당 당무감사와 의원평가 항목들은 모두 초과달성 했다""하위통보를 받은 지금 오히려 후련하고 당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전에는 저 윤영찬을 잡겠다며, 친명을 자처하는 현근택 변호사가 중원구에 왔고, 최근에는 또다른 친명, 비례 이수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그 이수진 의원마저 '컷오프' 될지 모른다는 설이 돌고, 지도부가 저를 확실히 배제하기 위해, 이제는 여성 신인 이중 가산점을 받을 후보를 내세울지 모른다는 루머도 돈다"고 적었다.

윤 의원은 "조사 주체도 알 수 없는 특정인 배제 여론조사가 소위 '비명계' 지역구만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공관위가 아닌 당대표 측근들끼리 밀실에서 중요 사안을 결정한다는 괴담이 여의도에 파다하다""하위 10%20%에 친문, 비명계 의원들이 무더기로 포함된 이번 하위 통보 결과는 그러한 괴담들을 사실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명계 공천학살과 특정인 찍어내기 공천은 표적이 된 당사자에게만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주당 구성원들에게 총선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라며 "지금 일어나는 밀실, 사천, 저격 공천과 배제의 정치는 민주당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며 저 윤석열정권에게 총선승리를 헌납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목표는 무엇인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냐, 아니면 이 대표 개인 사당화의 완성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후자가 목표라면 윤영찬을 철저히 밟고 가시라"고 강조했다.

윤영찬 의원은 "제가 통보받은 '하위 10%' 는 경선 득표율에서 30% 불이익을 받는다"면서 "경선에서 이기기는 사실상 어렵다고들 한다. 그러나 저는 멈추지 않고, 굴복하지 않겠다""저를 표적으로 한 끊임없는 불온한 시도를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