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시내버스 도입, 101억원 확보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수소 대중교통 시대’ 본격화에 앞장서 탄소중립 실천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수소차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대화버스공영차고지를 시작으로, 2026년 말 준공예정인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2023년 8월 SK E&S와 수소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액화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수소버스 300대 이상을 보급하기로 했다.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 설치될 액화수소충전소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비 70억원, SK E&S 40억원 등 총 110억원이 투자되고 고양시는 충전소 부지를 제공한다.
현재 고양시에는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2곳의 액화수소충전소가 있지만 2024년에 2곳, 2026년에 1곳을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이는 고양시 전체 수소 차량이 약 397대인 것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시가 수소충전소 확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이유는 수소 차량이 가진 많은 장점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위해 32대의 수소버스 구매 보조금 예산 101억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 시내버스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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