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가 원하는 시간 맞춰 '운행'
서울로의 출·퇴근 수요 분산 기대
서울로의 출·퇴근 수요 분산 기대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특례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덕은·향동지구에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고양똑버스(DRT) 7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고양똑버스는 고양시 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서비스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고양똑버스가 도입되는 지역은 덕은지구와 향동지구로, 해당 지역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특히 덕은·향동지구는 현재 1만4912세대가 입주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진행 중인 지역으로 계획된 종사자만 2만 4천여 명에 달한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가양역을 연계하기 위한 똑버스를 덕은지구에 3대, 향동지구에 4대 배정해 출·퇴근 고정노선형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서울로의 출·퇴근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내 택시업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덕은지구에는 관내 택시업체 가산점을 부여해 참여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일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3월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후 협상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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