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1일 서울편입과 지하철 5호선 연장, GTX-D 노선 연결을 통해 올 한해를 “새로운 김포의 미래를 여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신년 시정설명회에서 “다양한 도전으로 정부가 주목하는 주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김포시 위상을 높이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2023년 한 해를 서울5호선연장 노선 조정안 발표와 GTX-D 노선 김포연결, 서울동행버스, 똑버스, 올림픽대로 전용차로, 광역버스 추가 투입에 따른 교통 문제 해소와 새로운 교통체계를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발표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서울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에 대해 “100% 만족안은 아니지만, 시장 후보 시절부터 그려온 청사진이 취임 18개월 만에 국가적 계획으로 구체화 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 전 실시가 불투명해진 ‘서울편입’과 관련한 입장도 피력했다.
김 시장은 “이미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이 구성돼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물리적 시간으로 인해 처리되지 못한다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해 서울편입 문제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삶 증진을 위한 정주하기 좋은 공간 조성을 위해 지지부진했던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지원으로 미래도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우선 5호선 연장과 서울편입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 골드라인 인천2호선 연결과 함께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시스템 개선과 운행간격 단축, 출근버스 확대 운영도 계획 중이다.
시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일상 편의 증진을 위해 국내외 대외협력 증진과 이민청 유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국제명소화가 추진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지원, 김포제조융합 혁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교육 활성화와 ‘책의 도시 김포’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도 준비 중이다. 도심 축제와 김포 아라마린 페스티벌, 해병대 문화축제(가칭), 월곶 저잣거리 축제와 시민 수요를 반영한 공공체육시설(7곳) 개관에 이어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립과 반려동물 정규강좌 운영 등으로 시민 일상이 풍요로운 행복 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와 풍무청소년문화의집, 보훈회관 건립도 예정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자원회수센터 조성과 대명항 어촌뉴딜 사업을 통한 관광 어항 개발을 비롯해 선제적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시민 안심 보건의료체계 강화와 농촌 자원을 활용한 신부가 가치 창출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교통 등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미래를 위한 도시 청사진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