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막중한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전념”...사회안전망 구축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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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막중한 책임감으로 의정활동에 전념”...사회안전망 구축 ‘최선’
  • 김종대 기자  news3871@naver.com
  • 승인 2024.01.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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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환경위원회, 문화·국제·복지 등 소관
제9대 동안 62건 조례안·28건 동의안 심사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57% 이상 차지해

사회복지시설, 효과적·핵심적인 ‘안전망’
서비스의 품질, 종사자의 ‘만족도와 의지’
취약계층·복지 예산, 효과적인 편성 ‘노력’

“공동체 발전 도모 등 위해 역량 집중할 것”
주민 복지사업·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
전 연령층의 건강·사회적 활동 지원 노력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환경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이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환경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 복지환경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달라

안녕하세요, 제9대 전반기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승겸입니다. 평택시의회는 효율적인 심사를 위해 기획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총3개의 상임위원회로 나눠 소관 의안 등을 심사·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중 복지환경위원회는 문화, 국제, 복지, 보건, 환경 분야를 소관으로 하고 관련 의안과 청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상임위원회로, 제9대 후반기 복지환경위원회는 위원장인 본인과 김순이 부위원장, 김명숙 위원, 이관우 위원, 최선자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복지환경위원회에서는 제9대 동안 총 62건의 조례안과 28건의 동의안 등을 심사한 바 있습니다. 사업 예산의 규모로 보면 2024년 평택시 일반회계 예산 중 사회복지 비중이 41.3%, 환경 9%, 문환관광 5.7%, 보건분야가 1.7%로 복지환경위원회 소관이 차지하는 비율이 57% 이상이 됩니다.

예산의 규모와 더불어 사업의 대상자와 수혜자들이 바로 우리의 가족이며 이웃인 점을 감안하면, 복지환경위원회에서 다루는 안건들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얼마나 밀접한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복지환경위원회의 위원들은 가족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으로 하루하루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 위원회의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의미있게 생각되는 사안이 있다면

지난해에는 2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를 통해 조례안과 예산안의 심사,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현장활동 등을 수행했으며 그 과정 중에 크고 작은 갈등과 부침이 있었지만 위원님들과 집행부의 상호 이해와 협조로 원활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23년에 새롭게 시작한 의정활동으로는 12월 18일에 열린 평택복지재단 사무처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들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도시공사와 출자·출연 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우리 의회에서도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는데, 12월 18일에 실시한 인사청문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우리 의회에서는 개정 지방자치법이 시행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집행부와 협약을 실시하여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청문회를 실시한 적도 있습니다. 바로 6월 27일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청문회인데 이 역시 복지환경위원회 소관이었습니다. 이렇게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최초의 청문회가 모두 복지환경위원회 소관인 덕택인지 우리 복지환경위원들은 집행부에 대한 책임감 있는 감시와 견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심층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임용후보자의 전문성과 윤리성에 대한 검증을 위해 밤늦게까지 집무실에서 야근을 하고는 했습니다. 인사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제도이기에 힘든 시간들을 함께 해준 복지환경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올해 복지환경위원회 차원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사항은

사회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경제적·사회적 지원을 수행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 효과적이고 핵심적인 안전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만족도와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종사자들의 근로 환경 안전성과 편의성 증진, 휴식시간의 보장, 꾸준한 교육 훈련 기회의 제공, 스트레스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인센티브 제공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조직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취약계층과 시민 복지를 위해 쓰여야 할 예산이 효과적으로 편성되고, 편성된 예산이 불용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 평택시의 복지를 바라봤을 때 선제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정책이 있다면

100만 인구까지 바라보는 평택시이기에 화장시설의 건립을 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화장시설 설치에 대한 계획은 선제적이기보다는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며 외면해서는 안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평택시의 인구는 28년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24년 올해는 60만 인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의 증가와 함께 사망자에 따른 화장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인근 화성시의 경우 함백산 추모공원을 준공하여 화장로 13기를 보유 중이며, 용인시 평온의 숲은 화장로 11기, 수원시 연화장의 경우 9기의 화장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택시의 경우 화장장이 없어 인근 지역의 화장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재정적 고민과 사회적 합의에 있어 원활한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화장시설이 없는 인근 시군과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비선호 시설인 장사시설의 건립 과정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중립적인 갈등관리 기구를 구성하고, 인식개선과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평택시민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2023년은 경제·환경·사회를 비롯해 전분야에서 춥고 힘들었던 해였습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갑진년에는 따뜻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복지환경위원회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복지사업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노인과 장애인 등 전 연령층의 건강과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효과적인 정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새해에도 평택시민들의 복지와 행복 증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응원 바랍니다. 모두가 협력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성취와 나눔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갑진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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