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교 ICT 쉼터에 몽골텐트·캐노피 천막 설치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이른바 어르신들이 자주 찾아 인기인 어르신들의 하천변 '장기판·바둑 쉼터'가 겨울 추위걱정을 말끔히 덜어냈다.
의정부시는 29일 어르신들과 시민들이 자주 찾는 중랑천 동막교 하부에 겨울쉼터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겨울쉼터는 지난해 12월 구축된 중랑천 동막교 하부 ICT(정보통신기술) 쉼터에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몽골텐트와 캐노피 천막을 설치했다.
앞서 시 스마트도시과는 시민이 직접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도시문제를 찾고 스마트 기술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의정부i 도시탐정단 리빙랩’을 통해 동막교 하부 ICT 쉼터를 구축했다.
해당 쉼터에는 전국 최초로 저전력 광섬유 조명을 활용한 스마트 바둑-장기판과 하천변 자전거 이용 시민을 위한 침수 걱정 없는 공기주입기가 설치됐다. 이와 더불어 캐노피 천막을 치고 화재 대비 금연 스티커 및 소화기를 배치하는 등 환경정비까지 마쳤다.
중랑천 겨울쉼터를 이용하는 시민은 “추운 겨울에 움츠러들고 갈 곳이 마땅히 없었는데 이제는 추워도 바둑과 장기를 둘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최근 현장을 찾은 김동근 시장은 “겨울쉼터가 누구나 편히 휴식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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