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협의해 온 내용 대부분 반영, 지속적 노력 이어갈 것”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25일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기존 노선연장과 신규 노선계획이 발표되면서 김포시민의 염원인 GTX 강남직결(D노선)이 현실화됐다.
김포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발표 후, 보도자료를 내고 “GTX-D노선 및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이 구체화된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포시가 유일하게 ‘교통불편 지역 맞춤형 대책’ 최우선 도시로 선정된 것은 김포시가 중앙정부 관심사의 중심에 있음을 방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한 궁극적인 대안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가닥이 잡히자마자 GTX-D 노선의 조속한 개통이 구체화 돼 다행”이라며 “5호선과 GTX-D는 시작일 뿐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며 ‘김포 지하철 시대’를 향한 또 다른 목표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전 의원 보좌관으로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을 오가며 실무협상을 주도했던 김병수 시장은 대선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 선대본부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을 맡아 김포지역 교통 문제 해결방안을 캠프에 제안했다.
시장 후보 시절부터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던, 김병수 시장은 시장 당선 후 GTX-D노선 강남직결과 김포~서울 구간 광역버스 노선 및 버스전용 차로제 신설을 위해 원희룡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협력을 다지며 서울시와 국토부와 소통을 이어 왔다.
국회에 골드라인 등 ‘도시철도 혼잡과밀대책법’을 건의하는 등 이날 발표된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국토부는 GTX 신설노선인 D·E·F 전체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1, 2단계로 나눠 구간별로 개통키로 했다. 오는 2035년 개통 목표인 1단계 구간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예타 통과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예타신청과 민간제안 절차를 병행할 방침이다.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서울 삼성과 잠실, 팔당, 원주로 이어지는 GTX D 노선은 ‘강남까지 직결되는 Y자 노선’으로 김포-잠실까지 1단계, 팔당 2단계 사업으로 추진돼, 김포시민의 서울생활권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완화방안’으로 국토부는 ▲광역버스 등 공급 확대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차량 증편 및 안전 인력 확대 ▲혼잡도 앱 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