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의전 및 보고 간소화’…탈권위 기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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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의전 및 보고 간소화’…탈권위 기조 지속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4.01.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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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직사회 내부 실용소통 다양화 '시민이 주인공인 김포' 완성
김포시가 지난해 296개 민간행사 사업 등으로 173억 9500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은 사업이 24개 사업(22억7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보조사업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김포시가 의전 간소화에 이어 시민과 행정조직 내 소통방식 개선을 통해 편안한 대시민 행정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사진은 김포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의전 간소화에 이어 시민과 행정조직 내 소통방식 개선을 통해 편안한 대시민 행정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년 초 시장이 지역을 돌며 시정 현안 등을 설명하던 시민과의 대화방식을 시기와 상관없이 다양한 소통방식을 통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년 초 시정설명회와 함께 4월부터 12월까지 시장이 책으로 청소년을 만나는 '나의 인생책' , ‘통행시장실’ ,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향됐던 ‘통통야행’ 등의 시민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와 별도로 아파트 입주자대표 간담회와 통리장협의회 정담회, 향우회연대 정담회를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차담회 등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민들을 만나왔다.

시는 시민소통 방식 다양화와 함께 적극 행정을 방해하는 형식적 행정 탈피를 위해 행정조직 내 소통방식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소장 소통회의와 현장 현안보고회, 직원소통공감, 소통밥상 다양한 내부 소통방식 운영 중인 시는 지난 1일자로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직원과의 소통강화로 행정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첫 단계로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기획, 예산 및 행정지원 업무를 일원화하고 국별 유사업무를 통합해 정책부터 시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정비했다. 일 중심의 조직문화 확산과 책임행정 기조를 굳히기 위해 부서간 칸막이를 없앤 것도 실용적 소통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편익을 우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시 관계자는 "효율성의 최대 적은 관행과 형식"이라며 "시민은 물론 행정조직의 소통강화와 실천은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민이 주인공인 김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내빈 소개와 다수의 축사 등이 행사 시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각종 행사의 경직된 의전수행으로 인한 참석자들의 피로도 증가에 따라 지난해 ‘민선8기 김포시 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지침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사나 야외행사는 10분 이내로 마무리하고, 지정 좌석 외 좌석은 도착 순서대로 앉도록 하는 자율 좌석제와 기존 내빈석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행사 축사는 참석자 소개로 갈음하고, 문화예술행사와 축제의 경우 축사에 할애했던 시간을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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