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준구 시의원 "평택 전성시대 설계할 ‘평택시정연구원 설립’ 서둘러야"
상태바
[인터뷰] 최준구 시의원 "평택 전성시대 설계할 ‘평택시정연구원 설립’ 서둘러야"
  • 김종대 기자  news3871@naver.com
  • 승인 2024.01.07 10: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 평택의 ‘좋은 미래’ 만들기 위해 역할 집중할 것
최준구 평택시의원이 "평택 전성시대를 설계할 ‘평택시정연구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최준구 평택시의원이 "평택 전성시대를 설계할 ‘평택시정연구원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평택시의회)

|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새해 집중하고자 하는 의정활동 분야는 무엇인지?

평택의 좋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 중 평택 시정연구원 설립과 인구정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택은 발전 속도가 남다른 도시입니다. 평택의 1년은 다른 도시의 10년에 비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미래를 조망하고 장기적 관점의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정연구원의 설립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구정책도 도시의 미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평택은 삼성전자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입주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양극화의 문제, 도시 균형발전의 문제, 1인 가구의 급증과 환경문제 등 여러 문제가 돌출되고 있습니다. 여러 문제 중 도시의 안정적 균형발전을 위한 인구정책에 대해 연구할 계획입니다.

지난 한해 평택시의회를 평가한다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었다 평가합니다. 의원 한명 한명이 각종 현안에 깊이 있는 대응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특별위원회와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서민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을 논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책지원관 제도가 신설되어 의원들의 정책적 업무를 지원받게 된 것은 큰 발전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의회출신 첫 사무국장이 배출되면서 의회 인사권 독립이 명분화를 넘어 실천되는 전기가 되었습니다.

서민경제활성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셨는데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기금 편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개정한 것을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평택시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개정해 공공구매의 구매목표율을 의무규정화한 것은 사회적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의미 있는 발전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예산심사의 주안점은 무엇이었는지?

22807억여원의 2024년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는 작년 본예산 22429억원 대비 1.7%387억원이 증가한 금액입니다. 예산규모는 소폭 증가했지만 자체정책사업 예산은 660억원 가량이 줄었기 때문에 신규사업을 편성하기 어려운 여건이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찾아 삭감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중점적으로 살펴본 분야는 복지 예산이 누수없이 정말 필요한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편성되었는가, 민간 분야의 문화 예술 분야가 위축되지 않도록 편성되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이 제안부터 결산까지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예결위 위원님들과 꼼꼼히 따져보았습니다.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맡고 계신데, 대표의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시민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섬기는 기초의원 간의 정치적 큰 충돌이 없습니다. 정치적 견해보다 민생을 두고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택발전을 위해 정당 간 협력할 때는 과감하게 협치하고 민생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평택시의회의 모습은 참 올바르다 생각합니다.

민생을 위해 경쟁할 때 우리당의 가치가 반영된 결정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타수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의 가치에 대한 고민, 각종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하기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자치분권 시대가 됨에 따라 시의회의 역할도 변하고 있는데, 어떤 변화들에 주목해야하는지?

의원들의 역할이 Follow me에서 Go together로 그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자치분권이 강화되면서 정책결정과 예산편성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의 강화, 협치의 확대, 공동체조성사업의 전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평택시의회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확산되고 안착되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의 복잡다기한 이해관계들을 더 이상 행정과 정치만으로 끌고(follow me) 갈 수 없기에 시민과 함께(go together) 자치분권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민 속으로 더 깊이 파고 들어야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