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방세 체납징수에 총력...가상화폐·대여금고까지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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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지방세 체납징수에 총력...가상화폐·대여금고까지 압류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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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572억원 체납 징수"
오메가·알파 체납 정리반 운영
제2금융권 금융재산·채권 압류
인천시가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2020년 4월 이후 인천시 정책자금 대출을 대상으로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연착륙 사업을 이달 중 본격 실시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인천광역시가 체납자의 가상화폐와 대여금고까지 압류에 나서는 등 지방세 체납정리 전담반이 체납액 정리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 총 572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광역시가 체납자의 가상화폐와 대여금고까지 압류에 나서는 등 지방세 체납정리 전담반이 좀 더 촘촘한 징수망을 구축해 체납액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3일 체납 지방세 징수 노력을 통해 지난해 총 572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체납정리 전담반인 오메가(Ω) 추적징수반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만도 총 7개의 새로운 징수기법을 발굴했다.

오메가(Ω) 추적 징수반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전담하며 재산추적 조사와 자동차 바퀴 잠금 등을 통해 지난 2년간 175억원을 징수했다. 202311월 말 기준 체납자 1383명을 추적조사해 82억원을 징수실적을 기록하며 고액 체납액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파(α) 민생체납 정리반500만원 미만 체납자를 전담한다.

납부능력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를 실태 조사해 분납과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정 지원을 하고 있으며, 복지 부서와 연계해 생계·주거급여 대상자 선정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 국세청과의 합동 가택수색 공영주차장 연계 체납차량 알림시스템 구축·운영 가상자산 압류 지역개발채권 압류 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압류 각종 공제회회원 공제회비압류 은행 대여금고압류·봉인 등 새로 체납액 징수기법을 도입했다.

그중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압류해 298명에게서 49천여만원을 징수했으며, 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171억원, 지역개발채권 18천여만원, 은행 대여금고 92천여만원 등 총 187억원을 각각 압류했다.

김상길 재정기획관은 새로운 징수기법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시 재정확충 및 조세정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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