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2024년 신년사서 '제3의 인천개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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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2024년 신년사서 '제3의 인천개항' 선포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4.01.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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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온 정책 실천하는 한 해 될 것
2024년 '세계인의 마음길 연결의 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9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대시민보고회'에서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19일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대시민보고회'에서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3의 인천개항'을 선포했다.

유정복 시장이 1일 전날 발표한 2024 신년사를 통해 "인천항 개항이 첫 번째 개항이었다면, 인천국제공항 개항은 제2의 개항일 것"이라며 "1883년 인천항 개항으로 바닷길을 열고, 2001년 인천공항 개항으로 하늘길을 열었다면 2024년은 세계인의 마음길을 열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3의 개항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기반으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글로벌도시전략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를 통해 인류가 겪고 있는 다중 복합위기를 극복하는데 인천이 앞장서 '희망과 연대의 세계화'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세상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인천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Reopening of Oceans, New Waves of Change)에 전 세계와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민선8기 시작부터 구상하고, 준비해 온 정책을 실천에 옮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인천의 현안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지난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18천여 공직자 여러분의 수고가 인천이 중심이 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한 한 해가 됐다""중앙부처, 언론, 시민단체 등 인천시정에 대한 외부 평가 121건 중 65%, 78건의 평가에서 대통령상 등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무분별한 정당현수막 걷어내고
'행정체제 개편 지역 발전 조성'

"인천의 GRDP104조원이 넘어섰고, 경제성장률은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인천은 명실공히 제2의 경제도시, ---대를 다시 이뤄냈다며 제1의 행복 도시를 향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무분별한 정당현수막을 걷어냈고, 낡은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 맞춤형 지역발전의 기반을 조성했다""영종동, 용유동, 북도면 등 주민들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이뤄내고, 24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을 전격으로 합의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책을 선도했다고도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등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인천형 출생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i dream)’ 사업 추진으로 대한민국의 출생 정책 대전환을 인천부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토지매매계약 체결로 청라의료복합타운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시민의 건강권 보장이 더욱 확대된다""무엇보다 큰 성과는 재외동포청 유치다. 120년 전 이 땅의 첫 이민자들이 처음 출발한 곳이 바로 인천의 제물포항"이라고 되짚었다.

이민자들의 후손이 전 세계 700만 한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제 인천시는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해외동포로 1000만 인천시대의 문을 열었다고도 알렸다.

유 시장은 "지난해 제739.15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 인천을 '세계평화의 도시'로 선언했다""인류가 겪고 있는 다중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희망과 연대의 세계화'로 글로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인천은 재외동포청 개청과 세계평화도시 선언을 통해 세계 10대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2024년은 인천 희망의 한 해가 되고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으로 인천의 현안을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이뤄내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 전격 합의

유정복 시장은 견(), (), (), ()이라는 네 글자로 요약하는 올해 인천 시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는 뜻 그대로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연말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시민 보고회에서 로컬 콘텐츠, 규제혁신, 거점 사업, 특화교육 등원도심을 살리는 체계를 확립하고, 제물포의 가치를 알리는'제물포 세일즈'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교통, 문화,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성장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인천은 이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의 성과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이라며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투자 유치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 시장은 "국제공항과 항만 등 도시 인프라 여건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며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뮤지엄파크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더불어 "인천공항 4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하게 된다""인천공항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세계가 찾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장이 일하면 시민이 행복해지고. 공직자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면 시민이 행복해진다""인천시는 올 한 해, 인천을 풍요롭게 만들고 시민이 편안한 부인안민(富仁安民)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천이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풍요롭고 일상의 안정과 여유로움을 통해 시민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최고의 글로벌 미래도시로 만드는 우리의 꿈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가 위대한 정신으로 지켜낸 기회의 땅이자 창조의 도시인 인천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한다""시민 모두가 행복한 인천시, 저와 여러분의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한 인천시장이라는 사명을 늘 잊지 않고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인천의 멋진 도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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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2024-01-03 08:11:02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은 4차 검토사항 원안대로(대장 서운작전 계산택지 효성 청라) 이루어져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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