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사자성어' 시민대표 네 명이 작성
2024년 이천시 사자성어 '용섭대천' 선정
이천문화원, 이천청년회의소가 공동주관
| 중앙신문=송석원 기자 | 갑진년 이천시 해맞이 행사가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6시50분 설봉공원 내 경기도자미술관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해맞이 행사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문화원과 이천청년회의소이 공동주관한다.
2024년 해맞이행사는 공간다락, 이천시연합동문회, 이천문화원여성회, 이천시산악연맹, 리듬앤씨어터, 한국도자재단, 블랙앤아트컴퍼니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이천시민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이천에 대한 애향심과 지역문화발전에 대한 동참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준비해 시민들을 만난다.
시는 이날 해가 뜨기 전인 6시50분에 웅장한 대북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연다. 이어 어르신, 청년, 여성, 청소년을 대표하는 네 명의 이천시민이 '2024년 이천시 사자성어'를 직접 작성하는 신년휘호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또 이천시민의 소망을 담은 달집 앞에서 희망기원제를 지낼 예정이다. 일출 시간인 7시44분 모든 참가자가 만세삼창을 부르며 달집태우기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이천시는 2024년 이천시 사자성어로 '용섭대천'을 선정했다.
직역하면 '큰 강을 건너다'라는 뜻으로 큰 강은 험난한 어려움을 뜻한다. 이는 이천시 지명유래인 이섭대천과 비슷한데 이섭대천이 험난함을 극복하는 능력을 강조한 말이라면, 용섭대천은 모든 이가 스스로 지닌 덕망을 이용해 험난함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최 측은 올해도 해맞이행사장에 방문한 모든 이천시민에게 정성껏 준비한 설날 떡국을 제공할 예정이다.
갑진년을 맞이하는 시민이 새로운 희망을 담은 소원소지를 달집에 태워 하늘로 전하며 이천시민 모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갑진년 해맞이행사를 안전하고 보람차게 준비할 계획이다.
조성원 원장은 "예전에는 설봉산 칼바위 인근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나 많은 인원이 밀집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시민이 더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장소에서 해맞이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여러 사회단체가 정성껏 함께 준비한 떡국을 이웃, 가족과 나누며 이천시민의 새해 소망을 이루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