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임원,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혹
상태바
인천환경공단 임원,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혹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12.25 10: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혈세, 업무추진비 불법사용 솜방망이 처벌 비난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市 고위간부 재 징계위 회부
인천환경공단 임원들이 공단의 홍보 등 업무와 연계해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를 불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은 카드 이미지. (사진=중앙신문DB)
인천환경공단 임원들이 공단의 홍보 등 업무와 연계해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를 불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진은 카드 이미지.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환경공단 임원들이 공단의 홍보 등 업무와 연계해 사용하는 업무추진비를 불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4일 시와 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공단은 이사장 이하 2, 3본부 등 총 579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경영본부, 물환경본부, 자원순환본부 등 3개의 본부로 나누어 업무를 관장한다.

공단의 임원인 본부장들은 공단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비롯,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급여 이외에 연 900만원(65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와 관계가 없는 일에 업무용 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철저한 감사가 요구된다.

공단의 한 노조원은 “A본부장의 업무용 카드가 직원들과의 사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매월 65만원씩 맞춰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사실 확인을 위해 공단 측에 카드 사용 공개를 요구했으나, 임원들의 업무용 카드는 공개할 수 없다고 거부해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A본부장은 지난 20228월 인천시 특정감사팀 감찰 결과, 업무추진비 1인 한도 금액 초과 및 연가조퇴 기간 중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

이에 앞서 인천시 고위 간부(2) B씨는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해 적발됐으나, 징계를 면한 것에 대해 최근 감사원이 인천시에 재차 징계위원회에 회부토록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다.

B씨는 20187월부터 20218월까지 주말과 공휴일 등에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것으로 감사에 적발됐으나, 인천시의회는 불문처리 했다

이에 앞서 인천시 감사관실은 A씨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B씨의 경우도 A씨의 경우와 흡사해 재차 징계위원회에 회부에 중징계해야 된다는 여론이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시민의 혈세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가 불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문제점이 드러나도 주의처분 및 징계를 면하는 것은 제 식구 봐주기식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난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남용우 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