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시는 오는 29일까지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벼 재배 확대를 위한 ‘2024년 친환경 왕우렁이 지원사업’ 신청을 정수 중이다.

대표적 친환경 농법인 ‘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이후 논에 왕우렁이를 풀어 잡풀을 먹게해 제초 비용을 절감하고,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유기농 농업이 가능해 병충해를 방지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시는 올 해 이같은 방법으로 180 농가에 1만 8583kg의 왕우렁이를 지원,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원 대상은 파주시에 농지를 소유하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벼 재배 농가여야 하며, 우렁이 구입 비용은 50%가 지원된다.

왕우렁이 농법 실천 농가는 별도의 차단망을 설치해 왕우렁이가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용 후엔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왕우렁이 관리 방안 참고 자료를 배포하고, 수거 의무를 불이행 할 경우 사업 참여에 제한을 두는 등의 사후관리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농지소재지 기준 읍면 지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동 지역은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장흥중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실천농가는 꾸준한 왕우렁이 농법 활용을 위해 사업 완료 후 왕우렁이를 의무적으로 수거해야 한다”며 “친환경농업에 활용하는 왕우렁이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