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찾아온 한파와 눈'에 경기지역 곳곳서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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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 찾아온 한파와 눈'에 경기지역 곳곳서 피해 잇따라
  • 김종대·이종훈 기자  news3871@naver.com
  • 승인 2023.12.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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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하 16.6도 기록, 고드름 제거 53건 신고
고양 80대 저체온증 환자 발생 총 5명으로 늘어
평택 주택가 도로서 빙판길 낙상사고 2건 발생
17일 오후 1시께 여주시 천송동의 한 빌라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겨 안전조치 되는 등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서도 고드름 관련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사진은 여주 천송동 빌라에 생긴 대형 고드름.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17일 오후 1시께 여주시 천송동의 한 빌라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겨 안전조치 되는 등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서도 고드름 관련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사진은 여주 천송동 빌라에 생긴 대형 고드름.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중앙신문=김종대·이종훈 기자 | 주말부터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와 눈으로 경기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기준 포천지역이 영하 16.6도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17일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내린 눈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16) 내린 눈은 평택 11.7를 비롯해 용인 7.3, 수원 6.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17일 기준 포천 -16.6, 연천 -15.8, 파주 -15.3, 의정부 -13.5, 수원 -12.2도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도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무르겠다며 경기지역 31개 시·군에 한파경보와 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경기지역에서는 전날(16) 오전 3시께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총 18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186건의 신고에는 장비 307대와 인력 1075명이 투입돼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구조 1, 구급 41건을 비롯해 고드름 제거 53, 수도관 동파 4, 도로 장애 2, 기타 120건 등이다.

전날 오후 811분께는 용인시 수지구 상형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나 운전자 1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에 앞선 오후 330분께 안성시 양성면 노곡리 82번 지방도 양성방향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또 이날 오전 4시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내부 설비 고장으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16일과 17일 사이 동두천과 구리, 용인, 화성, 포천 양주 등지에서 수도시설 동파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오전과 오후 각각 평택 안중읍의 주택가 도로가 결빙돼 2명이 낙상사고를 당했다또 이날 오후 1시께 여주시 천송동의 한 빌라외벽에 대형 고드름이 생겨 안전조치 되는 등 용인 기흥구 보정동에서도 고드름 관련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루어졌다. 또 오후 342분께는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에서 상수도 배관이 동파돼 안전조치됐다.

경기도는 선제적 대응을 위해 비상 1단계(재대본)를 가동하는 등 시·군 공무원 586명을 동원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18일까지 아침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면서 "예방조치와 피해발생 여부를 지속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대·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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