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5억원 중, 10개 사업 약 20억원 삭감'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포천시 내년도 예산안이 9794억6624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9597억원 대비 약 197억원(2%) 늘어난 규모다.
포천시의회는 15일 제175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규모의 포천시 예산안을 확정짓고 1일부터 시작된 1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예산안,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조례안 등 심사, 5분발언, 시정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4일 진행된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조례안(서과석 의장 발의)’ 등 조례안 20건과 ‘202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기타안 7건을 포함해 총 27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또 ‘2023년도 공유재산 제4차 변경 관리계획안’ 중 ‘포천세무서 신축 부지 매각’ 건에 대해서는 주차장 부지 확보, 시유지 매각에 따른 체육시설 미확보 등에 이유로 포천시의회 동의를 얻지 못해 수정의결 처리됐다.
이후 15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23년도 공유재산 제4차 변경 관리 계획수정안’에 대해 임종훈 의원 등 5명이 찬반토론을 벌였고, 이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과반수의 반대로 ‘2023년도 공유재산 제4차 변경 관리계획수정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포천시의회 회의 규칙’ 제50조 제2항에 의거 포천시장이 당초 제출한 ‘2023년도 공유재산 제4차 변경 관리 계획안’ 원안에 대해 재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또 5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3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및 ‘2024년도 예산안’ 등을 심의했으며, 제3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본예산안 9815억995만원 중 사업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업 10건 총 20억4371만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사업은 ▲감사담당관 청렴정책 연구용역(980만원) ▲기획예산과 연구용역비(8000만원) ▲쌈지공원 조성(1억7500만원) ▲한탄강 생태정원 녹지조성관리(3억원)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콘서트 사업(2000만원) ▲문화예술지 ‘하이픈’ 발간(5050만원) ▲포천아트밸리 주말 피크닉 공연·이벤트 및 전시 개회(1억7400만원) ▲지역대표 축제 활성화(1억1387만원) ▲한탄강 지오페스티벌(2억8000만원) ▲문화예술향유지원사업(8억4000만원) 등이다.
서과석 의장은 “포천시의회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가치는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시민의 뜻에 따라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포천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