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종대 기자 | 9일 6시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천년고찰 칠장사 숙소(요사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이 불에 타고 건물 안에 있던 스님 4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2분 만인 오후 7시52분께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정리 중이다.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사찰 내 숙소(요사체) 내부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최초 신고자는 사찰 관계인으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찰 내 CCTV 등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년고찰 칠장사는 궁예, 임꺽정, 어사 박문수와 관련된 설화로 유명하고, 지난 1983년 9월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4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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