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협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상임위별로 제289회 정례회 기간인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데 의회운영, 도시건설 등 2개 위원회가 지난 13일 제28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각각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지 못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2개 상임위원회는 내달 1일이 기한인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하루도 열지 못하게 됐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사무감사는 민의를 대변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시정 문제를 지적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계속 거부한다면 스스로 의원이길 포기하는 행위인 만큼 전원 사퇴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달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선 도시건설위원회를 제외한 상임위의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진행되고 내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심사·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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