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편집자주] 18세기 조선 실학의 고장 광주에서 ‘3대가 행복한 희망 도시, 행복 광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민선8기 방세환 광주시장 체제가 벌써 1년을 훌쩍 넘어섰다.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실용 정책을 추구하는 방 시장은 교통, 교육·문화, 경제, 복지, 삶의 질 등 5개 분야, 90개로 나눠 핵심 공약사업을 목표로 내걸었다. 도로, 철도, 버스 등 종합교통대책부터 생활밀착형 SOC(사회기반시설) 사업까지 광주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며 50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다지고 경기 동부권의 중심도시, 더 나아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광주시, 그 광주호를 전두지휘하고 있는 방세환 시장의 시정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다양한 보육 기반시설 운영 강화는?

광주시는 수요자에게 선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아 등 보육의 취약성을 가진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간 국공립어린이집 22개소, 정원 1479명을 확충했으며, 향후 2025년까지는 총 10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개원을 앞둔 광주너른나래어린이집은 광주시 최대 규모의 공공시설 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최고의 시설 설비와 교재·교구를 갖춰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25개소를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 운영함으로써 국공립 수준의 우수한 보육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가구 구성과 일자리 형태가 다양화되는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야간연장 어린이집 76개소, 장애통합 어린이집 29개소 선정하는 등 다양한 보육수요에 맞는 틈새보육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 운영한다.

# 다양한 저출산 사업을 통한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은?

지역내 출산가정에 영유아 양육비 부담 경감과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 활성화를 위해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는 출산장려금을 출생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100만원으로 상향 지원하며, 셋째아 이상 자녀에게는 출생한 달로부터 12개월간의 양육비 월 20만9000원을 지원한다.

또, 긴급·비상사항 발생 시 가정양육중인 영아를 시간단위로 보육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시설 3개소를 운영해 출산율 저하로 인한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함과 동시에 가정 내 양육 부담을 해소해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보육·양육지원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및 분관 4개소 설치 추진은?

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남한산성면에 위치한 지상3층, 연면적 1195㎡ 규모의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행복한 육아를 위한 부모지원사업·부모교육·부모자녀 관계증진사업 등 가정양육지원사업 운영과 동시에 교직원 힐링상담, 보육에 대한 정책, 어린이집 운영관리 전반에 관한 정보 제공 등 전문적인 보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간 1만1000명이 이용하는 장난감, 도서, 첫돌복 대여사업은 이용 아동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신속히 제공해 영유아의 창의력 발달 및 부모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 도움을 주며,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에게는 ‘붕붕이가 찾아가는 장난감배달서비스’을 통해 가정 내 배달해 가정 내 공백없는 양육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센터는 보다 많은 영유아 가정에게 다양하고 특색있는 보육 및 양육 환경을 지원하고자 2023년 광남동 소재 분관을 시작으로 매년 1개소씩 총 4개소(광남, 신현, 고산, 초월)의 분관을 설치하는 등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 전국 최초로 차별없이 모두가 건강할 권리 보장을 위한 영유아 발달 선제 검사 지원은?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발달장애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2023년 1000여명에게 영유아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전국 최초로 영유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선제적인 영유아 발달 선제 검사’를 지원해 발달장애 위험을 가진 영유아에게는 다양한 장애관련 인프라를 활용하여 맞춤형 가족 중심 치료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 보육교직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으로 보육의 질 향상은?

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사기진작 및 유능한 보육인력 확보를 위해 2년 이상 재직한 보육교사에게 월 3~15만원을 차등 지원하는 장기근속수당을 비롯한 각종 처우개선 수당을 지원하는 등 경기도 최고 수준의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보육교직원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고 보육교직원으로서 직업의식과 사명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교사 및 조리원의 연가 사용, 보수교육 참석 등으로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육 공백에 대체하고자 지난 10월말 현재 대체교사 15명, 대체조리사 4명의 대체교사를 인력풀로 구성해 어린이집에 공유, 보육교사 및 조리원의 부재에 따른 보육공백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 및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열린어린이집 203개소 선정·운영(경기도 1위)은?

행복한 육아실현과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열린어린이집 선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총 203개소를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하여 경기도 최고의 안심보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보육실 내 CCTV 설치 및 운영 점검, 통학차량 운행 관련 점검, 건강·급식·위생관리 강화, 안전사고 예방교육 홍보, 보육교직원 위기대처 능력 향상 등을 위해 지역내 유관기관 및 육아종합 지원센터와 합동으로 현장방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 및 근무환경 제공은?

수해피해와 어린이집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 문제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내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시설 보수 및 환경개선 지원을 위해 매년 40개소에 정원별 250만원~1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함과 동시에 평가인증 어린이집 272개소에 냉·난방비를 지원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을 통해 35억원의 사업비로 9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에 단열, 창호, 고효율 냉·난방시스템, LED등 교체 등을 완료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 광주시의 미래와 방향은?

시는 지역내 270여개 어린이집, 1만1000명의 보육아동과 가정양육 아동 4000여명을 위한 광주시 지역특성에 맞는 보육 기반시설 확충 및 보육환경개선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 연 1435억원의 보육예산으로 총 60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해 광주시의 미래이자 꿈인 아이를 행복하게 기를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 조성 및 보육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정부 정책에 맞춰 보육품질 향상과 지역특성에 맞는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부모에게는 믿고 낳아 기를 수 있는 든든한 양육환경을 지원하고, 보육교직원에게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해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