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파주 파평면과 진동면을 잇는 민간인통제구역의 리비교가 출입통제 8년 만인 7일 정식으로 개통됐다.
한국전쟁 종전 직후 미군에 의해 처음 건설된 이 교량은 2016년 안전 문제로 출입 통제됐으나, 전면 재가설 공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돌아왔다.
정식 개통된 리비교는 통일대교, 전진교와 함께 민간인통제구역에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연결 교량으로, 임진강을 넘어 민북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 교량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리비교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관광 자원화 계획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발전의 상징과 중심축이 될 것으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리비교 개통은 파주시와 관할 부대 간의 긴밀한 협력 아래,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주민들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는 군-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새롭게 놓인 교량이 임진강으로 단절된 민통지역 우회 거리를 줄여 지역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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