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 15조 ‘역대최대’… ‘시민복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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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내년 예산 15조 ‘역대최대’… ‘시민복지’ 초점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11.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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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比 1조 1235억 (8.1%) 증가...민생경제 부양·공약사업 추진·미래 준비
국비 확보 증가, 과감한 세출 조정...복지·일자리·교통망·글로벌 도시 주력
‘1000만 글로벌 도시’ 조성 등 투입...채무비율은 전년 수준 9조 원대유지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도 인천광역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도 인천광역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시가 내년도 새해 예산을 역대 최대인 15조원 규모로 편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1000만 글로벌 도시로 도약을 준비한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4년도 인천광역시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민선8기 출범 후 두 번째 본예산인 2024년도 예산안을 15392억원으로 편성해 3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2023년 본예산(139157억원) 대비 11235억원(8.1%)이 증가한 규모다.

세입 예산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보다 늘어난 국비 확보액 5201억원과 세외수입 증가분 6704억원을 반영함과 동시에 지방채를 일부 추가 발행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하에, 지방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올해와 같이 총 부채 규모를 9조 원대로 관리하고, 관리채무비율은 13% 내외를 유지할 방침이다.

2024년 세출 예산은 연례 반복적, 낭비성 기존 사업 예산의 과감한 조정 절감된 재원은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을 위한 민생사업에 투입 시민과 약속한 핵심공약의 차질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

2024년 예산의 투자 중점은 따뜻한 동행, 시민복지 일번지, 1000만 글로벌 도시다.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따뜻한 동행을 위해 3733억원을 투자하고, 사람 중심 교통체계와 연령별·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 등 시민복지 일번지 구현을 위해 53737억원을 편성했다. 마지막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재난 안전도시 구현 등 글로벌 도시 도약에 65922억원을 반영했다.

먼저, 사회적 약자 맞춤형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따뜻한 동행을 위해 3733억원을 편성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보강에 2772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서비스 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정액급식비 상향(58만원), 유급휴가 확대 등 종사자 처우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에 2616억원을 투입,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자긍심 높은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전년 대비 1572개 늘어난 46646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여성 새로일하기 센터 9개소를 운영해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으로 1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100억원이 증액된 300억원을 반영했다. 인천사랑상품권(지역화폐)인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국비 지원과 별개로 전국 최대 규모로 편성, 1054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3352억원을 반영한다.

사람중심 교통체계 구축 등 시민복지 일번지,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53737억원을 반영했다.

저렴한 대중교통 체계, 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에 7706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안정에 2917억원을 반영하는 한편 내년 7K-패스 도입에 필요한 예산 90억원을 모두 편성했다.

연령별, 가족 유형별 맞춤 지원에는 37655억원을 투입하며 특히 어르신 기초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연금을 1인 기준 최대 월 11000원 인상한다.

1000만 글로벌 도시 도약에는 65922억원을 편성했다.

인천시가 전 세계 700만 한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131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재외동포웰컴센터를 20246월 개소하고, 재외동포 시민문화축제, 디아스포라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시경쟁력 강화에는 31266억원을 투입, 글로벌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인프라)를 구축한다. 먼저 진두항 공영주차장 조성 50억원, 영흥면 노인복지시설 환경개선 26억원 등 원도심 공간 재창조에는 1971억원을 반영해 도시 균형발전을 확고하게 추진해 나간다.

도로망 구축은 총 29개 사업 2062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지하철은 인천 1호선 검단 연장과 7호선 청라 연장을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4234억원을 반영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2024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마련했다“15조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인천이 따뜻한 시민복지 일번지, 글로벌 1000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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