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 | 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이 2018년부터 공동 주최하고 있는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이 오는 2∼3일 양일간에 걸쳐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개최된다.
31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인천대가 공식 후원하고 있는 본 포럼은 2009년 인천의 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의 브뤼셀 만들자”는 비전을 가지고 출발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하고 있다.
통일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한반도 통일통합 세션은 ‘윤석열정부시대 남북평화협력 추진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4편의 논문 발표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인천대 정승호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는 ‘북중러 경제 긴밀화와 한국의 대응’ 연구에서, 미중 패권시대를 맞아 위기 상황에 접어든 북한이 중러 경제블럭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생존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근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전 70주년, 남북이산가족 정책의 새로운 방향 모색’ 연구에서, 고령화와 남북관계로 인해 이산가족의 문제가 국가적,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과 별개로 지자체 차원에서 특화된 이산가족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장금석 인천평화복지연대 평화통일위원장은 ‘인천형 남북평화협력 추진 방안과 과제’ 발표에서, 윤석열정부 하의 남북관계 현 주소를 진단하고 얼어붙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지자체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노영돈 인천대 교수와 최철영 대구대교수는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국제법적 쟁점’ 연구에서, 남북 간 통일을 위한 프로세스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시대적 변화와 한계에 관해 진단하고 국제법적 쟁점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평화공동체’방안 추진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