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작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초도물량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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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작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초도물량 반입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10.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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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입시기 6개월 단축, 내년 6월부터 5편성 새로 투입
배차간격 '3분 7초'에서 '2분 30초' 단축 기대
김포차량기지 입고를 위해 수송차량에 거치되는 골드라인 초도물량 전동차.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차량기지 입고를 위해 수송차량에 거치되는 골드라인 초도물량 전동차.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배차시간 단축을 통한 출근길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추가 제작에 들어간 전동차 5편성(10량) 가운데 초도물량 1편성이 지난 27일 김포한강차량기지에 반입됐다. 반입된 전동차는 예비주행시험과 본선시운전 시험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승객들을 실어 나르게 된다.

시는 이날 초도물량 반입을 시작으로 다음달과 12월 나머지 4편성이 각각 2편성씩 순차적으로 반입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입주와 풍무역세권, 북변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도로 교통량 포화로 인한 철도 이용 증가에 대비해 2021년 5월 현대로템과 10량의 전동차 추가 납품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용승객 증가에 따라 출근길 혼잡률이 최대 290%, 평균 24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혼잡률을 기록하면서 시는 올 4월 국토부와 제작사의 협의를 통해 당초 계획보다 제작과 납품 기간을 단축해 이번에 초도물량이 반입됐다.

시는 추가 반입 차량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면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이 현재 3분 7초에서 점진적으로 2분 30초로 단축 운행돼, 시간당 약 2000여명의 수송력을 증대시켜 혼잡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병수 시장은 “첫 편성이 계약 후, 30개월 만에 차량기지에 반입됐다”면서 “이는 혼잡률 개선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사업 기간을 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시는 출근 시간대 시간당 평균 6000여명을 수송하는 골드라인에서 월요일의 경우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6~7명 정도에 이르면서 지난 6월부터 6명의 응급구조사와 28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올 초 국토교통부 주관의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TF’를 통해 버스노선 신설, 버스전용차로 개설 등의 대책을 마련해 3000여명의 시민을 김포공항역으로 수송하면서 풍무, 고촌역의 이용 수요를 감소시켜 혼잡률을 완화시킨 바 있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입주로 인한 올림픽대로 등 도로교통 정체가 극심해지면서 현재 1일 평균 이용 수요가 82,651명으로 개통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 혼잡률 개선 대책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다시 극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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