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인천 동구가 1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백신접종‧코로나 감염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하고, 신규 변이가 지속 출현함에 따라 주기적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올해부터 인플루엔자(독감)처럼 매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는 12세 이상 전 국민이 가능하며, 접종권고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접종이 시작된다.
구는 19일부터 접종권고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12~64세에 해당하는 구민은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 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사용하는 백신은 국내 유행 변이의 98.7%를 차지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XBB 계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 XBB.1.5 단가백신(화이자‧모더나)이며, 기초접종 유무와 과거 접종력과 관계없이 1회로 접종이 완료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65세 이상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19의 치명률이 0.15%로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며 “예방접종은 면역력 형성과 증상 완화에 매우 중요하므로 가급적 10~12월 중에 예방접종받는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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