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추경예산 처리 지연...배수펌프장 운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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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추경예산 처리 지연...배수펌프장 운영 '차질'
  • 이종훈 기자  jhle258013@daum.net
  • 승인 2023.10.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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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일정 지연, 사업비 확보 늦어져
10월 현재까지 예산 확보 안 돼 '진땀'
고양특례시가 시의회 제2차 추경예산 처리 지연으로 인해 배수펌프장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고양특례시가 시의회 제2차 추경예산 처리 지연으로 인해 배수펌프장 운영에 차질이 우려돼 고심이다. 사진은 고양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이종훈 기자 | 고양특례시가 시의회 제2차 추경예산 확보 지연으로 인해 배수펌프장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7일 열린 제276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 배수펌프장 유지관리 등 예산으로 745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임시회 일정이 지연되면서 사업비 확보가 늦어져 배수펌프 유지보수, 공공요금 납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9월 초에 제2회 추경예산이 확정됐으나, 올해는 10월이 시작된 현재까지도 추경예산 확보가 마무리되지 않아 향후 배수펌프장 시설물 운영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는 이번 추경에 펌프 가동을 위한 특고압 전기요금 15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상태다.

시는 당초 올해 배수펌프장 전기요금으로 98400만원을 확보했지만, 전기요금이 올해 7월 기준 전년동월대비 20%이상 상승했고 이상기후와 집중호우 등으로 배수펌프 가동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

시는 예산부족으로 인해 전기요금 체납, 연체료 발생, 전기공급차단 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 남아있는 전기요금 예산으로는 폭우상황에 약 10일 또는 태풍 3회 정도를 견디며 배수펌프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는 2차 추경 예산에 오래된 배수펌프 시설물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도 57000만원 요청했다. 송포, 대화, 신평, 강매, 행신 배수펌프장 등 총 8개소에서 노후 배수펌프 9대 및 가동보 1개소를 보수하는 비용이다.

이들 배수펌프장은 1990년대부터 설치돼 평균 사용년수가 23년에 달할 정도로 시설이 노후화 됐다. 적정한 시기에 베어링, 플레이트, PLC회로, 제어반, 전력공급선 등 노후 부품 교체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제때 부품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펌프전체가 망가져 운영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추가적인 수리비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예산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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