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상습사기범들 4년 만에 필리핀서 검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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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상습사기범들 4년 만에 필리핀서 검거 '구속'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9.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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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가 친아들을 학대한 A씨(40대)와 재혼 배우자 B씨(30대)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사진은 경기남부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고거래 사이트에 전자기기 등 생활용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3억원을 가로챈 20~30대 남성 2명이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다. 사진은 경기남부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중고거래 사이트에 전자기기 등 생활용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3억원을 가로챈 20~30대 남성 2명이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필리핀 현지 경찰 등과 공조수사한 결과 상습사기 혐의로 A씨와 B씨를 필리핀에서 각각 검거해 최근 국내로 송환했으며 26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4년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생활용품을 비롯해 고가의 태블릿PC와 노트북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선금을 받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피해자 1130명이 4억원대 금액을 이들에게 뜯겼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자 이들은 4년 전 필리핀으로 도주했고 현지에서 공범들을 포섭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지인과 결혼해 범죄수익금 환전에 가족을 이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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