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시민 건강 트렌드 정확히 읽은' 신상진 성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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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시민 건강 트렌드 정확히 읽은' 신상진 성남시장
  • 장은기 기자  jangeungi15@gmail.com
  • 승인 2023.09.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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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기 기자
장은기 국장(성남)

|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시민들이 좋아하는 건강정책을 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성남지역엔 없었던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이 그것인데, 지역 곳곳 그것도 결코 적지 않은 6곳에나 만들고 있다. 그중 절반인 3곳은 이미 개장했다.

2달 전인 719일과 20'대원공원 황톳길(400m)''수진공원 황톳길(520m)'이 개장한데 이어 분당구 율동의 '율동공원 내 황톳길(740m)'도 지난 20일 개장을 마쳤다. 22(오늘)에는 수내동 중앙공원(520m), 창곡동 위례공원(520m)10월엔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320m)에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다.

땅 넓은 다른 농촌 기초자치단체에도 없는 '맨발 황톳길', 그것도 빽빽한 각종 건물로 밀도 높은 성남에 만들다니 참 좋은 건강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지키는 맨발 걷기 열풍은 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다양한 층의 맨발 걷기 마니아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더욱이 성남의 맨발 걷기 길에는 황토로 조성돼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황토집 등으로 손꼽히는 황토의 효능은 두말한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또 마니아 층이 생겨나면서 맨발 걷기 전용 양말이 개발되고, 이 양말의 판매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니 이쯤 되면 맨발 걷기 효능은 확인된 셈이다. 좀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성남시민들을 위해선 더없이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도 든다.

맨발 걷기 효능은 다양하다. 이미 많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걸으면서 자신의 체중이 실려 자연히 발 지압이 되는 것인데, 이로 인해 발에 있는 각종 경혈점이 자극을 받는 원리다. 경혈점이 자극을 받으면, 온몸의 감각들이 깨어난다고 하는 경험을 한 이들이 상당수다.

효능들을 나열해 보면 만성 염증 예방, 불면증 도움, 생리통 완화, 스트레스 저항력 향상, 아이면역력 증가, 오감발달, 노화 방지, 얼굴 혈색 개선, 혈액순환, 뼈 근육강화, 성인병 예방, 지압 효과 등 몸에 좋을 수밖에 없다.

성남시는 이렇게 조성해 놓은 아주 좋은 시설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해야 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더 금상첨화일 것이다. 6곳 모두의 맨발 황톳길 조성에 투입되는 총예산은 345100만 원이다. 성남시민을 간단히 90만 명이라고 생각하면, 11회 사용비용은 3834원이라는 단순 계산이 나온다. 많은 시민이 이용해야 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최근 신상진 성남시장이 밝힌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는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것에 대해 적극 공감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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