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시장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최선”‘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김경일 시장은 17일 광복군 창군기념일을 맞아 광복군 소속으로 독립투쟁에 헌신한 고(故) 서정천·이종금·송창석 등 광복군 3인의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위문하는 등 장준하 선생 묘소를 참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유족간담회엔 김경일 시장을 비롯해 고(故) 서정천 지사의 자녀인 서순득 씨와 고(故) 이종금 지사의 자녀인 이건영 씨, 고(故) 송창석 지사의 자녀인 송진원 씨 등 광복군 직계 후손 3명과 배우자 1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을 치하하고, 유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유족들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의미를 담은 소정의 위문품을 증정했다.
한국 광복군은 1919년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일전쟁 시기인 1940년 충칭(重慶)에 정착한 직후인 9월 15일 창설됐으며, 당시 임시정부 주석 겸 광복군창설위원장이던 김구 선생이 직접 ‘한국 광복군선언문’을 발표하며 광복군 창설을 공포했다. 이어 이틀 후인 17일엔 충칭의 가릉빈관(嘉陵賓館)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성립전례식(成立典禮式)을 거행했는데, 광복군 후손들은 바로 이날을 기념해 해마다 9월 17일을 ‘광복군창군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간담회를 마친 김 시장은 탄현면 성동리 장준하 공원을 찾아 광복군 대위로 활동했던 장준하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한 광복군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김 시장은 ”광복군은 한말의병·독립군·광복군으로 이어지는 무장독립운동의 정신이 계승된 우리 민족의 투쟁사“라며 광복군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라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숭고한 희생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리며 자유와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