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권영복 기자 | 다소 어둡고, 유동인구가 적었던 수원역환승센터 지하 공간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원시는 13일 최근 수원역환승센터 지하층 공간을 총사업비는 5억6500여만원을 투입해‘친환경 녹색공간’으로 개선하는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합실 바닥에 초록색 인조 잔디와 걸터앉을 수 있는 직육면체 모양 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 지하 1층에 있는 8개 원형 기둥 벽은 테이블 야자, 산호수, 스킨답서스 등 초록색 식물로 꾸몄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회의실도 112㎡(기존 67㎡) 넓이로 확장하고, 깔끔하게 리모델링했다.
수원시 교통의 허브’ 역할을 하는 수원역환승센터는 2018년 개통했으며, 수원역사(AK 플라자)와 롯데몰 사이(권선구 세화로 136)에 있는 환승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지상 2층에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고, 1층에는 자전거 150대를 세워 놓을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실내), 택시 승강장 등이 있다.
지하 1층은 연결 통로로, 환승센터와 국철 1호선·분당선(전철)이 연결되고, 환승주차장(주차면 131면)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보행자가 적고 어두웠던 지하공간이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시민들이 머무르고, 쉬어가는 만남의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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