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UAM 사업 재시동...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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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UAM 사업 재시동...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본격화
  • 권용국 기자  ykkwun62@naver.com
  • 승인 2023.09.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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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역분석 및 버티포트 적정지 검토, 국토부 UAM 상용화 사업참여 발판 마련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과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해 한강2콤팩트시티에 계획한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과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해 한강2콤팩트시티에 계획한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김포시청)

| 중앙신문=권용국 기자 | 김포시가 드론 비행가능 노선인 공역분석 등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참여를 위해 지난달 11일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항을 위한 공역 및 항로 분석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7월까지 수행하게 될 이 용역을 통해 시는 도심항공교통 운항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동 및 거주인구, 건축물 등의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비행금지구역 및 공항 관제권, 지형 등을 분석해 지역적 여건에 맞는 최적의 이동항로를 도출하게 된다.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적정지 검토와 UAM의 국내·외 산업동향 및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성 등을 분석해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기초 지자체 최초로 ‘김포시 도심항공교통 체계구축 및 산업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포화에 이른 육상교통 한계 극복과 환경문제 해결, 한강과 아라뱃길, 항공 산업단지(대곶면) 입지 등의 우위적 여건을 활용한 UAM 사업의 선제적 도입을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국토부가 광역을 포함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미래형 환승장(MaaS Station) 시범사업'에 도전했지만 2차 현장 평가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통해 확보한 2억2000만원의 예산으로 UAM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지난 5월 준도심 안정성 검토 1단계 사업으로 경인아라뱃길을 국내 첫 1차 도심항공교통 실증노선 대상지로 선정한 국토부는 오는 2025년 6월까지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병수 시장은 “UAM으로 하늘길을 열어 다가올 인구 70만 도시 김포의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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