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공항 최초 ‘친환경 지상조업차량’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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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공항 최초 ‘친환경 지상조업차량’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3.08.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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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지상조업차량 대처...16기 설치, 2027년까지 150기 이상 확대 계획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계류장에 구축한 친환경 지상조업차량 충전 시설을 지상조업차량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계류장에 구축한 친환경 지상조업차량 충전 시설을 지상조업차량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공항 중 최초로 계류장 지역(항공기 지상이동 지역)에 친환경 지상조업차량 충전을 위한 공용 인프라 시설을 구축해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2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충전 인프라는 전기 지상조업차량의 운영을 위한 필수 시설로, 앞으로 인천공항 내 친환경 전기 지상조업차량의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는 각 지상조업사에서 디젤 지상조업차량(수하물 운송 및 탑재 등 담당) 1000대를 운영하고 있다이 중 10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이 50% 이상에 달해 공항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공사는 지난 20201월 국내 5대 지상조업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디젤 지상조업차량을 친환경 조업차량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ZERO)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공사는 지난 5월 공용 충전 인프라 16기 구축에 이어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공사는 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공용 충전 인프라를 150기 이상으로 확대해 각 지상조업사가 추진하고 있는 디젤 지상조업차량의 전기 조업차량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충전 인프라 도입을 통해 기존의 디젤 조업차량이 친환경 전기 차량으로 전환되면 인천공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저감되는 것은 물론 대기질 개선을 통해 공항 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국내 공항 최초 친환경 조업차량 충전 인프라 운영 개시는 공사와 지상조업사 간의 협업을 통해 이룬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저탄소친환경 공항운영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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