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 주문...현장에선 더 과감하고 더 빠른 규제혁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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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 주문...현장에선 더 과감하고 더 빠른 규제혁신 요구"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8.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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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 주재...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
정부 역할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조성..규제혁신 뒷받침되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전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규제혁신을 위해 공직자들의 마인드를 확 바꿔 나가야 한다”며 “‘쉽게 풀 수 있는 규제’를 넘어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꼭 풀어야 하는 규제’ 혁파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전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규제혁신을 위해 공직자들의 마인드를 확 바꿔 나가야 한다”며 “‘쉽게 풀 수 있는 규제’를 넘어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꼭 풀어야 하는 규제’ 혁파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규제혁신을 위해 공직자들의 마인드를 확 바꿔 나가야 한다“‘쉽게 풀 수 있는 규제를 넘어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된 꼭 풀어야 하는 규제혁파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산업단지·환경·고용 분야 킬러규제 혁파 핵심 안건들에 대해 각 부처 장관들의 보고를 듣고,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작년 8월 주재한 첫 규제혁신전략회의를 비롯해 각 부처 업무보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규제혁신을 강조해 왔다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조성에 있고, 이를 위해서는 규제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규제가 처음에는 선의로 만들어지지만, 시장을 왜곡하거나 독과점을 가져와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특히,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요하고, 국제협력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가 14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하였으나, 민간의 눈높이에는 아직 미흡하다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라면서 현장에서는 더 과감하고 더 빠른 속도로 규제가 혁신되길 요구하고 있다고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을 당부했다.

산단 규제와 관련해 대통령은 산업단지 현장을 가서 청년 근로자에게 산단에서 일하는 데 가장 꺼려지는 게 뭐냐고 물으니, 청년들이 다들 대답하는 게 문화공간이 없다는 것이었다이제 산업단지도 정원, 체육시설 같은 편의시설을 갖춰 청년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은 미국 주지사들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 상황을 예로 들며 킬러규제를 혁파해서 투자를 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소비가 촉진되어 시장이 활성화된다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정부가 소극적이면 안 되고, 필요하면 규정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공직자들에게 적극적인 행정도 주문했다.

환경 분야 킬러규제 혁파와 관련해 대통령은 환경규제와 관련해 처벌기준이 과도하면 환경부와 법무부가 협의해 현실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통령은 행정부가 사법부처럼 기업의 신청에 대해 규정에 맞는지 가부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공직자들은 기업의 성장이 국가의 성장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업에 이익이 되는 행정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회의가 열린 구로 디지털산업단지는 19655월 우리나라 최초로 가동된 산업단지로서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현대화에 성공한 대표적 산단이며, 오늘 논의된 산업단지 킬러규제 혁파와 긴밀한 관련이 있는 장소라소 설명했다.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G밸리 산업박물관 전시실에 들러 정붓샘 관장의 안내에 따라 구조공단이 디지털 혁신 클러스터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과 자료들을 살펴봤다.

이날 회의는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산업단지·환경·고용 분야 소관 부처에서 안건을 발표한 후,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오늘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전국경제인연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김종석 규제개혁 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기원 한국산단경영자연합회장과 함께 첨단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등 다양한 기업의 대표가,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등이,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홍석준 규제개혁추진단장,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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