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슈퍼맨펀드 1호’ 해산...출자대비 100% 이상 수익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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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슈퍼맨펀드 1호’ 해산...출자대비 100% 이상 수익률 기록
  • 김주홍 기자  ju0047@naver.com
  • 승인 2023.08.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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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평균 매출액 76% ↑, 고용규모 51% ↑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슈퍼맨 펀드 1호’ 해산총회에서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슈퍼맨 펀드 1호’ 해산총회에서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 중앙신문=김주홍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유망 창업기업과 혁신기술 보유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조성한 ‘슈퍼맨펀드 1호’가 출자액 대비 100%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기업의 매출과 인력고용 규모 증가,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도 함께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1일 ‘슈퍼맨펀드 1호' 해산총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경기도 슈퍼맨펀드 1호’는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유망 창업·벤처기업 및 창업 초기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운용됐다.

운영 규모는 총 200억원으로 경기도가 50억원, 운용사 등 조합원이 150억원을 출자해 그간 총 18개 사의 바이오,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들을 발굴해 집중적인 투자로 성장을 이끌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투자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최초 투자연도 대비 76%가 증가하고, 평균 고용 규모도 51% 가 늘었다.

투자기업 중 코스닥에 5개 사, 코넥스에 3개 사가 상장되고 ‘예비 유니콘 기업’에 1개 사가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설립 초기 연구개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성남시 소재 바이오 전문기업인 A사는 2016년 경기도 펀드 투자를 받아 R&D의 지속적 추진인 투자로 2020년에 코스닥에 상장하고, 11명이었던 직원이 122명으로 증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나타내 50억원을 출자한 경기도는 올 8월 기준, 약 100억원을 회수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도는 해산 이후 약 1년간의 청산 기간 동안 추가 수익 발생도 기대해 이를 신규 경기도 G-펀드 조성 재원 등으로 활용해 더 많은 도내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G-펀드를 통해 도내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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