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직동 부지 매각공고 철회해달라”...광명시, LH에 부지 활용 등 협의 요청
상태바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 철회해달라”...광명시, LH에 부지 활용 등 협의 요청
  • 김상현 기자  sanghyeon6124@naver.com
  • 승인 2023.08.21 18: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급 위주 개발로 공공시설  부족
시민 위한 광명역세권 개발 필요

박승원 시장  “LH 전향적 판단 촉구”
광명시청 직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시청사가 임시 폐쇄됐다. 사진은 광명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광명시가 LH에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광명시청 전경.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광명시가 LH에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시는 이와 관련, LH에 일직동 부지 매각공고 철회와 부지 활용 방향에 대해 광명시와 사전 협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광명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17광명역세권지구(일반상업용지) 공급공고를 내고 현재 LH광명시흥사업본부가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일직동 부지 3필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는 개발 과정에서 아파트와 상업, 유통시설 공급 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공원 등 공공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형쇼핑몰과 중앙대학교 병원이 인접한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사업성 높은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에 의한 시민들의 불편은 늘고, 시민에게 공공서비스 제공의 기회가 줄어들 우려가 크다는 게 광명시의 설명이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최초 고시(건교부 제2004-352, 2004. 11.26.) 당시 6866세대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744세대로 42%나 증가한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용지는 1419197에서 1265562로 감소했다. 특히 공원의 경우 당초 305578에서 20268110이상 줄었다.

이에 광명시는 2023년 광명역세권 활성화 용역을 통해 주거와 창업, 취업을 통합 지원하는 허브 구축 방안 광역 교통 거점 역할을 위한 대중교통 중심 개발 방안 첨단산업 및 문화기능 유치 방안 보행자 중심 도시공간 조성과 양질의 공공공간 확보 방안 구도심 연계 사업 발굴 등 광명역세권 활성화의 종합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는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내년 1월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 SOC와 양질의 공공공간을 확보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LH 소유 일직동 부지가 민간에 매각되는 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세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시설 등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시민을 위한 광명역세권 개발을 위해 LH의 전향적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 3년차 의정부시청 여성 공무원 숨진 채 발견
  • 박정 후보 유세장에 배우 유동근氏 지원...‘몰빵’으로 꼭 3선에 당선시켜 달라 ‘간청’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