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선거북시장' 쇼핑특화거리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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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선거북시장' 쇼핑특화거리로 재탄생
  • 이복수 기자  bslee9266@hanmail.net
  • 승인 2023.08.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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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정리, 주차공간 확보 등 도로기능 확보로 과거 영광 재현
2024년 거북시장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서구.
인천시 서구 석남동 '신거북시장'이 새롭게 재탄생된다. 사진은 지난 2004년 거북시장 모습. (사진제공=서구청)

| 중앙신문=이복수 기자 | 인천시 서구 석남동 '신거북시장'이 새롭게 재탄생된다. 서구는 노점 100여 곳을 정리해 이곳에 쇼핑특화거리를 만들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앞서 2017년 신거북시장 일원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수립한 서구는 올 2월 노점을 정리해 노점이 입점하는 판매시설과 주차장 건립을 마쳤다. 이에 따라 54곳의 점포가 입점하고 114면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정비된 거리에는 지난 4월 디제이, 비보잉 거리 공연과 스케이트보드를 배워보는 체험 행사 등의 ‘문화행사’도 개최됐다. 이어 구는 지난 18일 320m의 정비 구간을 ‘쇼핑특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착공식도 가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구는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원되는 국비 등 23억원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도로 기능을 회복하는 동시에 쾌적한 쇼핑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그동안 쇠락했던 신거북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거북시장이 다시 주민의 사랑을 받고 세대를 아울러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거북시장'은 서구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으로 1960년대 들어선 ‘거북상회’에 이어 하나둘씩 점포가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다. ‘거북’이라는 상호를 단 점포가 많았던 신거북시장은 세월이 지나 낙후된 시설과, 부족한 주차 공간, 대형쇼핑몰과 온라인 쇼핑 등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차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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