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허찬회 기자 | 최대호 안양시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8일 자신의 SNS 계정 글에 “어제(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제재금 200만원 부과 결정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는 지난 7월24일 부산전 심판판정에 대한 저의 SNS 부정적 언급의 상벌위원회 결과”라며 “연맹 상벌 규정 유형별 징계기준 2-가-항에 따르면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감경으로 200만원 부과 결정하였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축구연맹에서도 지난 7월24일 경기에서 심판진의 경기 운영에 다소 매끄럽지 않은 면이 노출된 점과 FC안양의 구단주로서 한국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각별한 애정과 노력으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점이 감경 사유로 충분하다는 연맹의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최대호 시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축구가 한 단계 발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C안양 구단주인 최 시장은,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불공정한 심판판정에 강력히 항의했었다. 최 시장은 당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을 얻기 위해 피눈물 나는 훈련과 에너지를 쏟아내는 선수들의 희생을 FC안양 구단주로서 마냥 지켜볼 수는 없다”며 “지난 24일 부산전 오심 논란에 대해 프로축구연맹에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했었다.
저작권자 © 중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