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순살 아파트 사태’ TF 발족...일각서 제기한 ‘國調 필요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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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순살 아파트 사태’ TF 발족...일각서 제기한 ‘國調 필요시 추진’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8.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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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
정부·국민 걱정 해소 방법 찾을 것
김정재 의원 위원장 맡아 4일 가동
윤재옥 원내대표, 기자간담회서 피력
국민의힘은 LH공사의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와 관련, TF를 발족해 이르면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은 LH공사의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와 관련, TF를 발족해 이르면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국민의힘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이른바 순살 아파트(아파트 시공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 발족과 일각서 제기된 국정조사에 대해선 필요시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무량판 공법 부실시공'에 대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같이 밝히고 "국정조사는 시간이 걸리고 민주당과의 합의가 필요한 탓에 일단 TF를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하고 정부와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상황에 따라 진상규명의 차원을 넘어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면 판단하겠다""현실적인 것을 생각했을 때 시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사안에 심각한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부연했다.

당 차원의 진상규명 TF는 이르면 오는 4일부터 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위원장은 국토교통위 간사인 김정재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신속하게 위원장이 TF를 구성, 정부의 상황을 보고 받고 시간 계획과 진상규명 분야를 선정해 강도 높게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질타하고, "LH 전현직 직원들의 땅투기가 드러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까지 터진 것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주택건설사업 관리정책에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을 추정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추론했다.

따라서 그는 "필요하다면 지난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물론, 대통령실 정책결정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는 LH 뿐 아니라, 우리나라 주택건설정책의 구조적인 측면을 들여다봐야 하는 사안"이라며 "이권카르텔의 실체에 대해 먼저 LH 퇴직자들이 몸담은 전관업체 문제가 면밀히 조사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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