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명 중 93%(120명)가 성접촉에 의한 감염
| 중앙신문=강상준 기자 | 엠폭스 누적 확진환자가 129명으로 늘어났다. 질병청은 안정세 유지를 위한 엠폭스 고위험군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마지막 주(24일~30일) 2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29명이라고 밝혔다. 2명의 추가 확진환자는 모두 내국인 남성이다.
엠폭스 확진환자 수는 지난해 5월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4월 42명, 5월 4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난 6월(월 확진자수 22명)부터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월(7월 31일 제외)에는 12명이 발생해 전반적으로 감소 및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엠폭스 확진환자의 추정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환자 129명 중 120명(93%)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고위험군 대상 접종은 총 129개(의료기관 118, 보건소 11) 기관에서 지난 5월부터 실시 중으로 지난달 29일까지 1차 접종은 누적 5883명이고, 2차 접종 완료자는 2361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엠폭스 예방접종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신청·예약이 가능하다”며 “당일 예약‧당일 접종이 가능한 예방접종기관도 현재 8개 (서울 6, 경기 1, 대전 1개소)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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