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해변극장·각종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인천 연수구가 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되살리며 5년 만에 부활시킨 ‘2023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9일간 송도달빛공원에서 개최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당초 수해로 인한 피해와 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기 위해 취소나 부분 취소를 검토했으나 캠프닉존 예약이 반나절 만에 마감되는 등 주민들의 관심과 개최 요구로 정상 진행하게 됐다.
‘빛과 물의 향연’이란 주제로 (재)연수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주)비전코베아 후원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을 주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지금도 준비가 한창이다.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는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옛 송도유원지의 아련한 추억을 지닌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그 시절 감성을 재현하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기획됐다. 엄마, 아빠들이 학창 시절 송도유원지에서 즐겼던 물놀이, 인공백사장, 캠핑문화를 자녀들과 함께 즐기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연수구와 재단은 지난 20일 국내 캠핑전문기업인 (주)비전코베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프닉존에 전문 야외장비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치한다.
특히 비전코베아의 야영장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축제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연수해변축제를 여름철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9일 동안의 축제기간 송도달빛공원 중앙에는 47 m×10m 규모의 인공해변과 유아용(20 m×10m), 어린이용(20 m×15m) 수영조에 에어바운스 등 물놀이 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26개 비치파라솔과 함께 송도유원지 디오라마관, 추억의 사진관 등 전시와 빛조형물 만들기 등 체험부스, 연수구 새마을부녀회와 푸드트럭 등 먹거리부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유원지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학창 시절 필수코스였던 캠프파이어 감성을 LED로 제작한 장작 빛조형물과 함께 추억을 소환하는 포크송과 가족단위 팀빌딩 레크리에이션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옛 사진 키링 만들기 체험, 학교 앞 문방구, 미니바이킹 등 다양한 뉴트로 프로그램을 축제장에 잇따라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수구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수상팀 카르피스, 하이스코어의 사전 개막 축하공연, 자전거 탄 풍경, 김수찬의 뜨거운 무대가 함께하는 ‘밋업(meet up) 해변콘서트’, 버스킹공연 ‘Would you?’등 공연들도 볼거리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新송도해변축제는 능허대문화축제와 함께 연수구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