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주홍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정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소부장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결정을 발표했다”며 “적극 환영한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또 안성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에 ‘용인 남사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기흥 농서지구’, ‘평택 고덕’ 등 4개 산업단지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다수 입지해 있는 안성이 지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내 기초지자체 간 서로 협력하는 ‘통합 연계안’이 주효했다”며 “그 결과 약 1790만㎡에 달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광역 단위 특화단지가 지정됐다. 경기도에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결정을 통해 용인~평택~안성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 힘이 실렸다”면서 “신속한 인·허가가 가능해지고, 산업기반시설 구축, R&D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동연 지사는 특화단지로 선정된 용인과 평택, 안성시 모두 축하의 말도 전달했다.
또한 “공모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신 시·군, 특히 이천과 화성시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가까운 시일 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힘을 합치겠다”고 위로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중심지라는 경기도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번 결정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메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경기도가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