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김상현 기자 | 친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나체로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체포됐다. 시흥경찰서는 17일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다세대주택 자신의 집에서 친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범행 후인 지난 15일 오전 나체로 돌아다녔고 '여성이 옷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적발한 뒤 자택에 임의동행했다가 친언니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정확한 진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둔기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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