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주민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 ‘함께 뛰는 미추홀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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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주민과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 ‘함께 뛰는 미추홀구’ 만들 것”
  • 남용우 선임기자  nyw18@naver.com
  • 승인 2023.07.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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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현장에서 주민 만나 ‘의견 청취’
주민들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 변화 느껴
미소문자·만남의날, 민선8기 중점 서비스
당일 처리 민원 40%… 절반이 ‘매우 만족’

미추홀구 청사, 50년 이상 된 ‘낡은 건물’
2026년 착공, 2030년 준공 등 ‘역량 집중’
원도심, 침체 분위기 개선 ‘랜드마크 조성’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삶의 질 향상 기여
구민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노력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인터뷰를 통해 “항상 주민과 소통하고, 약속한 공약은 꼭 지키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미추홀구청)
이영훈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인터뷰를 통해 “항상 주민과 소통하고, 약속한 공약은 꼭 지키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미추홀구청)

| 중앙신문=남용우 선임기자 | Q 미추홀구청장으로 당선되신 후 1년이 지났다. 그 동안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어떤 것을 느꼈나

맞다. 벌써 구정을 맡은 지 1년이 지났다. 구청장으로 당선되기 전 기초의원, 광역의원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구청장이 돼서는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무엇을 원하고, 어떤 변화를 바라는지 지난 1년 동안 들어왔고 무척 소중하고 중요한 시간이었다.

주민들은 구청장이 민원을 해결하는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변화를 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계속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갖겠다.

Q 미소문자 민원서비스 시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미소문자, 미소 만남의 날은 민선8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민원서비스다. 주민들이 구청장에게 직접 어려운 일을 알릴 수 있는 서비스로 작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미소문자는 한 달 평균 208여건 정도 접수되고 있어, 6월 말까지 약 2800여건 정도를 처리했다.

미소문자는 당일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이 약 40%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민원을 제기한 주민의 절반 정도가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답변을 주고 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미소 만남의 날’을 가져, 주민과 구청장, 해당 부서장이 함께 만나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주민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는 것이 구청장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미소문자와 미소 만남의 날은 주민과 함께 하는 구청장이 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이다.

앞으로도 미소문자와 미소 만남의 날을 통해 주민의 소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도록 할 것이다.

Q 신청사 건립에 구민들의 관심이 많은데

미추홀구 청사는 50년 이상 된 한 눈에 보기에도 낡고 협소한 건축물이다. 그래서 각 부서들이 여러 곳으로 분산돼 있기 때문에 주민들 또한 매우 불편해 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건물 안전등급 또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아 더 이상 신청사 건립을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재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며, 얼마 전 기본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앞으로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중앙투자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이후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024년 하반기에는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2026년 착공 후 2030년 준공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미추홀구의 비전과 미래가 걸려 있는 신청사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주민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

Q 수봉공원에 미추홀구의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아무래도 원도심의 침체된 분위기를 개선할 수 있는 랜드마크 조성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수봉공원은 미추홀구의 대표적인 거점시설로 이 곳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흔히 볼 수 없는 랜드마크적인 공원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스카이워크는 수평경관 전망대로 조성해, 주민들은 물론 외부에서도 미추홀구에 들르면 꼭 한 번은 방문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 더불어 주변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다.

Q 원도심 발전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계획은 어떤 것이 있나

지난 50여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 기점 용현동~서인천IC 10.45㎞ 구간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도로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공간을 조성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1-1단계(인천대로 기점~독배로) 1.8㎞구간이 이미 착공돼 중앙분리대를 철거 중에 있으며,  2026년 8월까지 왕복4차로 도로, 중앙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 밖에 중앙부처나 인천시와 협의해 진행할 사항이기는 하지만 연안부두~인하대~터미널 역간 지하철 신설, 경인전철 지하화, 인천대로 종점까지 지하화는 우리구의 미래를 위해 꼭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끝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구정은 주민의 참여와 관심으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미추홀구 주민들은 애향심도 많고 구정을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 주는 분들이 아주 많다. 민선8기는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내 함께 뛰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

앞으로도 추진해야 할 일이 많다.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캠핑존 등 양질의 휴식공간 제공,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등 현안사업들을 오는 2026년까지 준공 또는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5월 1일 구민의 날 많은 응원을 주민들이 줬던 것처럼, 잘 하고 있는 일에는 아낌없는 칭찬을 주고, 고쳐야 할 것은 언제든지 말씀해 줘서, 주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겠다. 끝으로 항상 주민과 소통하고, 약속한 공약은 꼭 지키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남용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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