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아파트 화재로 집 내부에 있던 7세 초등학생이 숨진지 나흘 만에 40대 아버지도 치료 끝에 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신에 화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 A씨가 이날 낮 12시께 숨졌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5시 40분께 분당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7세 초등학생 B군이 아버지 A씨가 중상을 당했다. 또한 주민 10여 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불은 15층 규모의 2층 세대에서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8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벌인 세대 내 1~3차 인명검색에서 부자 관계인 40대 남성 A씨와 B군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지점이 B군의 방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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