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일 정상회담' 강력 비난…셔틀외교 복원 아닌, '빵셔틀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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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일 정상회담' 강력 비난…셔틀외교 복원 아닌, '빵셔틀 외교'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5.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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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자조적 힐난' 귀 기울여야
'국익·국격·역사·정의' 제물 삼지 마
국민 '굴욕 외교' 바로잡아라 불응

강제 동원 배상·독도 침탈에 '침묵'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악용 우려'
이재명 "암묵적인 요구에 따른 듯"
더불어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셔틀외교의 복원이 아닌, '빵셔틀 외교' 같다는 국민 일각의 지적을 귀담아 들으라고 일갈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셔틀외교의 복원이 아닌, '빵셔틀 외교' 같다는 국민 일각의 지적을 귀담아 들으라고 일갈했다. (사진=뉴스1)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셔틀외교의 복원이라 하지만, 안타깝게도 '빵셔틀 외교'같다는 국민 일각의 자조적 힐난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재명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일 관계 정상화는 필요하고 찬성하지만, 우리의 국익·국격·역사·정의를 제물 삼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퍼주기 굴욕 외교를 바로잡으란 국민들의 명령을 끝내 불응했다"며 "오히려 한 술 더 떠 일본의 식민 침략에 대한 면죄부 발언을 또다시 추가했다"고 직언했다.

그는 특히 "강제 동원 배상 재검토는 물론,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해서도 한마디도 못 하고, 우리의 외교·군사적 자주권을 일본의 인도·태평양전략에 종속시킨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직시했다.

이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한국 전문가 시찰단을 파견키로 합의한 데 대해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오염수 방출의 들러리로 오염수 방출 정당화에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물잔은 너만 채우라'는 일본 측의 암묵적 요구에 그대로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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