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정하영 前김포시장 수사 요청…감정 4지구 개발사업 부적절하게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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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정하영 前김포시장 수사 요청…감정 4지구 개발사업 부적절하게 개입
  • 박남주 기자  oco22@hanmail.net
  • 승인 2023.05.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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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 실태 파악 비위정황 포착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지침 수정’ 특혜
22만㎡ 규모에 사업비 2200억원 투입
주택 3,600호···근린생활시설 부지 조성
감사원은 김포 ‘감정 4지구 개발사업’에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한 의혹을 포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중앙신문DB)
감사원은 김포 ‘감정 4지구 개발사업’에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한 의혹을 포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중앙신문DB)

| 중앙신문=박남주 기자 | 감사원은 민관이 공동 참여한 김포시 감정동 개발사업에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이후 작년 10월부터 지자체가 참여한 민관 부동산개발사업 실태를 살펴본 뒤, 감정 4지구 개발사업의 비위정황을 포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정 전 시장은 감정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지침을 수정, 특혜를 주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또 김포도시관리공사 관계자와 민간개발업체 대표 등 2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 4지구 개발사업은 감정동 일대 노후 주거지와 공장 용지 등 22만㎡의 면적에 사업비 약 2200억 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3600여 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를 조성하는 민관 공영개발 사업이다.

당초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김포도시관리공사와 새로운 민간개발업체가 공동 출자하는 민관합동개발로 전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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