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신문=장은기 기자 | 성남시는 10일 오전 10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신상진 시장과 박광순 시의회 이장을 비롯해 시의원 실·국·단·소장, 구청장, 50개동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승격 50주년 기념식수 행사를 개최했다. 심은 기념식수는 높이 2.5m, 폭 4m 크기의 소나무 종류인 반송이다.
시 승격 50년이 된 올해를 원년 삼아 '사시사철 푸르고 울창하게' 미래로 도약하는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박광순 시의회 의장과 함께 반송(소나무)에 시삽 했다.
반송 앞에는 '시 승격 50년 기념'이라고 새긴 표지석(가로 60㎝, 세로 90㎝, 폭 45㎝)이 설치해 제막식도 진행됐다. 이날 참석 시민들은 기념식수 앞에 키 60㎝가량의 황금 측백나무들을 숫자 '50' 모양으로 심고, 각자의 소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쓴 푯말을 설치했다.
신 시장은 "소나무가 성남과 함께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서 "성남시 승격 50년을 뒤돌아보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50년을 준비해 희망찬 성남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광순 의장은 "시승격 50년을 돌이켜보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로 쉼없이 달려왔다"며 "이렇게 위대한 도시를 만들어 주신것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과 시민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1973년 7월 1일 광주군 성남출장소에서 시로 승격됐다. 당시 19만명이던 인구는 현재 92만명으로, 재정 규모는 249억원에서 4조원대로 각각 늘어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