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기지사 첫 해외 순방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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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경기지사 첫 해외 순방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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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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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문 사설] 코로나 속 독감 유행 조짐 심상찮다. (CG=중앙신문)
[중앙신문 사설] 경기지사 첫 해외 순방에 거는 기대. (CG=중앙신문)

| 중앙신문=중앙신문 |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부터 14일 까지 첫 해외 순방에 나선다. 미국·일본 내 7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규모 경기도 대표단을 이끌고 나가는 이번 김 지사의 해외 순방 키워드는 해외 투자유치청년 기회 확대’, ‘혁신 동맹 구축으로 압축 할 수 있다.

먼저 방문 중 미국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5개 지역 정 재계 관계자들과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초청으로 방문하는 일본에선 도쿄에서 열리는 24차 세계대표자대회개회식에 참석해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지원,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등 3건의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시간주를 방문해 미국 자동차 기술 개발 현황을 살피고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지사는 미시간주지사와 만나 친환경 모빌리티, 2차전지, 탄소중립 같은 혁신경제를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4조원이 넘는 해외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그중 에는 미국의 유명 물류 부동산 개발사가 약속한 약 23억 달러, 한화 약 3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협약이 포함되어 있다. 세계적 반도체 가스 제조사 두 곳과 반도체 회사 등 3개 사와 1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대해서도 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청년기회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선8기 경기도 대표사업 가운데 하나인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미국의 유명 대학,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 지사와 면담을 갖고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바이오헬스,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일정도 갖고 있다. 또 혁신기업 2곳과 2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미국 일본 과 친환경모빌리티,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같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혁신동맹도 이번 방문 기간 동안 구축 한다.

취임 초부터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산업을 위한 투자유치에 광폭 행보를 보여온 김지사다. 경제도지사를 자임하며 속도도 늦추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5조 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이번 첫 해외 세일즈에선 이에 버금가는 성과가 목표다. 청년 기회 확대와 함께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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