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선 예비후보자 범죄경력증명서 발급 못해 발만 ‘동동’
상태바
포천, 지선 예비후보자 범죄경력증명서 발급 못해 발만 ‘동동’
  • 김성운 기자  sw3663@hanmail.net
  • 승인 2022.03.15 22: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서 담당자, 서류 발급에 1주일 정도 소요..오해에서 비롯된 일

| 중앙신문=김성운 기자 |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해줄 포천경찰서 담당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선 예비 후보자들이 난감해하고 있다.

오는 61일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포천지역 에비후보자들이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해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15일 포천경찰서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따르면 포천경찰서 범죄경력증명서 발급 담당자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으로 업무를 보지 못해 서류 발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은 지난 217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었지만, 지난 8일까지 대통령 선거운동 등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후보자들은 대선이 끝남과 동시 선관위에 제출하는 서류 중 경찰서에서 발급받는 범죄경력 증명서를 구비하지 못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지역 시의원에 뜻을 갖고 준비해 온 예비후보자 A모씨는 지난 14일 범죄경력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했으나, 서류 발급 담당자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 예비후보자는 담당자가 없으면 대리 업무를 할 수 있는 경찰관을 연결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여유 인력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담당자가 출근할 때까지 서류 발급을 받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예비 후보자 B모씨도 연일 수십여만 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력 부족에 따른 사안은 이해 하지만, 담당자가 부재중에 있으면 이 업무를 대체할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는 경찰서가 답답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원 관계자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출마를 홍보하기 위해선 예비후보 등록이 필수 조건임에도 범죄경력증명서 발급을 받지 못해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경찰서 담당직원 결원으로 선거 업무가 지연되지 않도록 대체 인력을 서둘러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범죄경력증명서 발급을 받기 위해선 최소 1주일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예비 후보 등록에 나선 특정 후보들이, 당일 이 서류를 받을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아는 등 오해에서 비롯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양평 대표축제 '제14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개막
  • 감사원 감사 유보, 3년 만에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산단 공급
  • 김포시청 공직자 또 숨져
  • [오늘 날씨] 경기·인천(20일, 토)...낮부터 밤 사이 ‘비’
  • [오늘 날씨] 경기·인천(24일, 수)...돌풍·천둥·번개 동반 비, 최대 30㎜
  • [오늘 날씨] 경기·인천(11일, 토)...일부지역 오전부터 ‘비’